고양이가 어미노릇을 하기에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초산이라면 모성이 잘 발달하지 못해 새끼를 낳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일도 있다.
이럴 때에는 주인이 소독한 가위나 손으로 양막을 우선 찢어 벗긴다. 미리 준비해둔 따뜻한 수건으로 고양이를 잘 닦아 말리며 스포이트를 이용해 코에서 양수를 빼낸다.
막 태어난 고양이는 가느다란 소리로 ‘삐익’ 하고 우는데, 울음소리가 들리면 호흡을 시작한 것이다.
탯줄은 배꼽에서 2.5cm 되는 곳을 소독한 실로 묶고 다시 태반 쪽으로 5mm 떨어진 곳을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새끼고양이는 체온조절 능력이 매우 떨어지므로 젖은 몸을 최대한 잘 말려주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따뜻한 곳에 둔다.
어미의 품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미가 새끼들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이 돌봐주어야 한다. 새끼고양이를 따뜻하게 해주되 지나치게 뜨겁지 않도록 한다.
적외선 열전구를 출산상자에 켜주거나 급한 대로 뜨거운 의료용 찜질팩을 천으로 싸서 놓아주기도 한다.
출처 : 고양이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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