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위험한 장소
비좁은 바구니 속에 스스로 들어간 고양이
고양이는 자기의 몸에 꼭 맞는 좁고 구석진 곳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때로는 누가 고양이를 저런 불편한 곳에 집어넣었을까 싶을 정도로 좁은 틈에 억지로 파고들기도 한다.
먼지가 많은 구석에서는 진드기 같은 외부기생충이나 곰팡이균에 노출되기가 쉬우므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곰팡이성 피부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오래 걸리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실내의 구석진 곳들을 잘 청소하고 청결하게 유지해 고양이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틈이 너무 좁고 청소가 불편해 도저히 관리가 불가능한 곳은 두꺼운 책이나 종이상자를 이용해 고양이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다.
골판지상자에 고양이가 간신히 드나들 구멍을 몇 개 뚫어 장난감을 만들어주면 지저분한 방구석 대신 파고들며 놀 수 있으므로 고양이와 주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다.
화장실은 간과하기 쉬운 위험지역이다. 화장실에서 놀던 고양이가 좌변기에 빠지는 사고가 생길 수 있는데,
큰 고양이들은 곧잘 뛰어나오기 때문에 그저 털이 젖는 정도로 그칠 수 있지만 어린 고양이의 경우 익사하는 일도 있다.
좌변기의 뚜껑은 항상 닫아두고 화장실을 꼭 열어두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예 화장실 문도 닫아두는 것이 좋다.
출처 : 고양이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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