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포인터는 고양이가 아주 좋아하는 장난감이다.
고양이는 작은 동물들을 사냥해 먹고 살도록 창조된 사냥꾼이다. 사냥을 함으로써 일정 에너지를 사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배가 불러서 사냥할 필요가 없는 고양잇과 동물들도 서로 쫓고 쫓기며 술래잡기를 하거나 레슬링을 하듯 뒹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고양이에게 있어 사냥이란 단순히 먹이를 구하기 위한 노동의 차원을 넘어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자 즐거운 놀이이기도 하다. 실내에 사는 애완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애완고양이는 주인이 마련해주는 식사 덕에 사냥을 할 필요가 없지만 이 본능적인 에너지가 내부에 축적되므로 놀이라는 방법을 통해 발산한다.
보통은 한배에 태어난 형제자매들이나 어미고양이와 사냥놀이를 하면서 그동안 쌓인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배출하고 유대관계를 형성해간다.
외동으로 입양된 애완고양이는 또래의 놀이상대가 없으므로 사람이 대신 사냥놀이를 함께해 욕구불만도 해소해주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사냥놀이에 대한 욕구는 어린 고양이에게서 강하게 나타난다.
축적된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고양이는 으레 동료 고양이들에게 장난을 치듯이 사람의 손발을 물고 할퀴거나 밤늦은 시간에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한다.
놀이가 부족한 고양이는 주인이 놀랄 정도로 심한 장난과 다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시간을 내어 놀아준다.
출처 : 고양이 기르기
* 레이져 포인터로 너무 오래 놀아줄 경우 고양이에게 매우 안좋은 영향이 있으니 아주 짧게 놀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플레이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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